장맛비가 그치자 이번에는 찜통더위가 찾아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.
무더위는 사흘 정도 이어지겠고, 주말에는 다시 강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합니다.
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먹구름이 가득했던 하늘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.
강한 햇살에 도로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
우산 대신 양산이, 손 선풍기와 부채까지 등장했습니다.
인도에는 시원한 물을 안개처럼 뿜어주는 시설이 가동을 시작했고,
바닥 분수는 더위를 참지 못한 아이들 차지입니다.
시원한 물을 맞으며 장마 속 무더위를 즐깁니다.
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특히 낮 기온이 32도를 넘은 서울에는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습니다.
당분간 체감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
[서민지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맑은 날씨에 낮 기온이 더욱 오르고 습도도 높아 일부 지역은 폭염 경보로 강화되는 곳도 있겠으니 온열 질환 발생에 유의하기 바랍니다.]
소강상태에 접어든 장마는 이번 주말쯤 다시 시작되겠습니다.
이번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북부 지방에 '극한 호우'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
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고 피해 복구와 취약 지역 점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
YTN 김진두입니다.
영상편집 : 김혜정
YTN 김진두 (jd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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